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지자체의 의료정보 취득 행위 규탄"

서주영 기자 2024. 7.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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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피해자의 개인의료정보인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을 동의 없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현재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의료비가 아까워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송 참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기소까지 당한 충북도와 청주시가 개인의료정보를 통해 피해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기보다 방해하고 사찰까지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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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시민단체가 8일 오전 궁평2지하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피해자의 개인의료정보인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을 동의 없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현재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의료비가 아까워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송 참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기소까지 당한 충북도와 청주시가 개인의료정보를 통해 피해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기보다 방해하고 사찰까지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동의 없이 취득한 피해자의 개인의료정보를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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