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가스 누출 사고 피해 마을에 200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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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과거 LG폴리머스 가스 누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를 만났다.
LG폴리머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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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를 만났다.
신 부회장은 신 부회장은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을 주민들이 기후난과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내부 논의 끝에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 LG폴리머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자 금액은 약 12억루피(약 200억원) 규모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주정부와 협의해 생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지정병원 진료항목을 총 15개로 확대한다. 인도 현지에 신규 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한다.
LG폴리머스 가스 누출 사고는 2020년 5월 코로나 팬데믹 봉쇄 기간에 공장의 저장 탱크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공정 원료가 누출돼 벌어졌다. 주정부는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에게 총 3억7500만루피(58억3000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LG폴리머스는 식량·위생용품 지원과 식수차 기부, 마을정화 활동, 수질·토양 검사 등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인도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공탁금도 납부했다. 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은 인도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LG폴리머스 공장 부지는 사고 직후 현지 법원의 제조 공장 봉쇄 명령으로 공장 운영 및 출입이 중단된 상태다. LG화학은 신규 투자를 통해 LG폴리머스에서 약 780㎞ 떨어진 스리시티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컴파운드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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