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직격타…서울 학생 수 1년 만에 1만7천명 줄었다

신다미 기자 2024. 7. 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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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1만7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보다는 8만5천여명이나 줄었다.

오늘(10일) 서울시교육청의 '2024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학생 수는 83만7천834명으로 지난해(85만5천312명)에 비해 1만7천478명(2.0%) 줄었다.

4년 전인 2020년(92만3천138명)과 비교하면 8만5천304명(9.2%) 적은 숫자다.

초등학생은 36만4천91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천529명(4.1%), 중학교는 19만6천453명으로 2천195명(1.1%) 각각 줄었습니다. 고등학생은 20만7천585명으로 전년보다 1천801명(0.9%) 늘었습니다.

전체 학교 수는 2천128개교로 지난해(2천135개)보다 7개교 줄었습니다. 이 중 초·중·고교는 1천317개교로 전년 대비 1개교 감소했습니다.

초등학교는 609개교로 1개교(개현초) 늘었고 중학교는 390개교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는 318개교로 2개교(도봉고, 성수공고)가 줄었고 특수학교와 각종학교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치원 수는 763개원으로 전년 대비 6곳 감소했고 2020년 대비 32곳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면서 유치원부터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립 유치원은 교육청의 공립 유치원 확대 노력 등으로 전년 대비 2곳 늘었습니다.

전체 학급 수는 3만9천73학급으로 전년(3만9천884학급) 대비 811학급(2.0%) 줄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른 교육부의 교원 정원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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