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펠레 뛰어넘은 '16살 괴물' 등장, 스페인 야말 '신계' 예약... 스페인도 황금세대 재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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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를 뛰어넘은 '16살 괴물'이 등장했다.
스페인 특급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야말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2를 주었다.
야말과 함게 스페인 역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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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 라 푸엔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이끈 건 야말이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21분 야말은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스페인은 다니 올모(RB라이프치히)의 역전골까지 더해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골로 야말은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로 프랑스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는 유로,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이 됐다. 이전 기록은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올린 17세 239일이다. 당연히 야말은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가져갔다.
앞서 야말은 유로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유로 2024를 자신의 대회로 만들고 있다.
이날 프랑스전에서 야말은 득점 외에도 슈팅 3개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패스성공률은 79%에 불과했으나 키패스 2회를 올려 찬스를 제공했다. 태클 3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하는 등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야말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2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0으로 높았다. 결승골 주인공 올모와 함께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스페인 다른 4상전 네덜란드, 잉글랜드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펠레의 기록을 뛰어넘은 야말이 역사를 반복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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