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비례공천 문제 심각…총선 백서 전당대회 전 공개돼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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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0일 4·10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추천 경로와 선택, (비례순번) 후순위 등의 과정이 모두 한 후보 주변 인물들과 검찰 출신 측근이라는 두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백서에 들어가 있을 것 아닌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백서가 빨리 공개된다면 (비례 공천 의혹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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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추천 과정 모두 韓 주변인물·檢 측근 두 방향 향해”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0일 4·10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추천 경로와 선택, (비례순번) 후순위 등의 과정이 모두 한 후보 주변 인물들과 검찰 출신 측근이라는 두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원 후보는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이들은 공천심사 권한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로 한 후보를 비롯한 5명 내외가 폐쇄적으로 논의했다"며 "선거가 끝난 다음 전반적으로 취합해봤더니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했다.

그는 해당 5명 내외가 "한동훈 비대위의 사람들"이라며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갑자기 끼어든 사람들,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람)'가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런 사실을 밝히기 위해선 총선 백서가 전당대회 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백서에 들어가 있을 것 아닌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백서가 빨리 공개된다면 (비례 공천 의혹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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