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관제센터, 매의 눈으로 지켜요
서민희 앵커>
CCTV는 범죄 예방뿐 아니라 사건 발생 후 범인을 추적하고,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방범 사각지대와 화재 취약시설 등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살피는 현장에 마숙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곧바로 옆 차량으로 옮겨붙습니다.
전기차는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운데요.
게다가 배터리 열 폭주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아 조기 발견을 통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서울시 금천구)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한 공영주차장입니다.
천장에 현장을 살피는 카메라가 보입니다.
일반 CCTV와 달리 차량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열화상카메라입니다.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진철 / 서울시 금천구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가장 큰 걱정거리가 차량 화재 발생인데요. 열화상 카메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해주는 관제센터가 있어서 훨씬 안심이 됩니다."
금천구는 공영주차장 14곳에 열화상카메라를 갖춘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소경숙 / 서울 금천구 주차관리과 주차기획팀장
"관제센터에서 주변 온도 상승을 실시간 감지하고 화재 발생이 예상되면 즉시 소방서로 긴급 출동을 요청해서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CCTV는 화재 취약시설이나 방범 사각지대롤 촘촘하게 지킵니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는 현장 모습만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카메라와 비상벨이 설치된 기둥이 골목 곳곳에 있습니다. 위급상황 발생 시 이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U-통합(운영)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CCTV 아래 설치된 벨을 누르자 해당 장소가 관제센터로 연결되고, 회전형 카메라가 비상벨을 누른 방향을 비춥니다.
긴급을 요구하는 상황이면 인접한 순찰차가 신속하게 출동합니다.
(U-통합운영센터 / 서울시 금천구)
관제 요원이 방범용 카메라 영상을 24시간 지키며 현상 상황에 대처합니다.
현장음> 김지은 / 서울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
"관제하는 기준은 주간과 야간을 다르게 하는데요, 주간에는 어린이들 등하교 때, 안전 문제나 학교 위주로 관제하는 편이고, 요즘은 치매 노인분들이 많기 때문에 공원을 중점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CCTV가 없는 장소는 안심이 앱이 지키고 있습니다.
'귀가모니터링', '긴급신고' 등 휴대폰 안심이 앱을 통해 응급 구조 요청을 하면 관제센터로 자동전화 연결과 동시에 비상벨이 울리면서 현장 위치를 알립니다.
인터뷰> 김채원 / 서울시 금천구
"학교 수업 끝나고 혼자 집 갈 때 골목에 CCTV가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금천구에는 학교 주변, 우범지역 등 935곳에 CCTV 3,170대가 설치됐습니다 .
관제요원 13명과 경찰 4명이 24시간 CCTV를 밀착 감시합니다.
인터뷰> 전금영 / 서울 금천구 주민안전과 U-통합운영팀장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는 24시간 숙달된 관제 요원의 노력과 효율적인 지능형 CCTV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아 4회 연속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금천구를 비롯해 서울시의 25개 구에 설치된 CCTV 대수는 16만 대에 이릅니다.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CCTV는 단지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상 정보를 자동 분석, 탐지하는 지능형으로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의 CCTV를 지능형 교체해 방범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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