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인기 폭발' 맨유·ATM·유벤투스 영입 관심...사우디 제안도 거절→뮌헨서 '주전 경쟁' 원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인기가 여전히 대단하다.
독일 매체 'TZ'는 9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는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입 문의를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관심을 표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몇 주 전에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유벤투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견인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 뮌헨 등 명문 클럽들이 김민재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김민재는 42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한 뒤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떠올랐다. 뮌헨의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사이, 김민재는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지켰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뮌헨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김민재의 차출로 인해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다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는 듯했지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제한된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특히 이탈리아 클럽들이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재영입을 추진했고,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이미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도 다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구단들의 제안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현재 그 어떤 것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알 나스르와 알 카다시아의 제안도 즉시 거절했다. 김민재의 분명한 계획은 뮌헨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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