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국대 출신 레프트백들 '특급 오버래핑'에 축구협회 엉성한 '수비 라인' 흔들린다

장하준 기자 2024. 7. 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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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캡틴 파추호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백들의 오버래핑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라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거둔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축구 팬들의 불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가장 먼저 감독 선임에 대한 프로세스가 붕괴됐다. 지난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프로세스는 사라졌고, 감독 선임권을 갖게 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올려놓았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원하는 눈치였지만, K리그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은 소문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이에 곧바로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후보로 눈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제시 마치, 세뇰 귀네슈 등 다양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협상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며 불발됐다. 자연스레 대표팀 감독 자리는 오랫동안 공석이 됐고, 대한축구협회는 각각 3월과 6월, 황선홍과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는 등 급한 불을 끄는 데 급급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난데없이 사임을 표했고, 그들의 시선은 급격히 국내 감독으로 쏠렸다. 홍명보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 내정을 발표한 다음 날 이임생 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선임 사유를 밝혔지만, 축구 팬들을 납득시킬 만한 이유는 아니었다.

여기에 더해 시즌 도중 갑자기 수장을 잃은 울산 HD는 크게 분노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책임은 홍명보 감독의 몫이다”라며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울산 팬들은 납득할 수 없었다. 그들은 시즌 도중 팀을 버리고 달아난 홍명보 감독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 측에도 “K리그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

이러한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은 축구계 근간을 흔들고 있다. 이에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박주호와 이영표가 나섰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를 통해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사실상 내부 고발이었다. 박주호는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촬영 도중 홍명보 감독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나는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필요가 없었다”라며 강하게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과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이영표 해설위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력강화위원회는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홍명보 감독 세 명과 소통했다. 정상적인 절차는 기존 전력강화위원회가 소통한 이후 발표를 했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그 과정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보안 문제가 있었다. 5개월 동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위원들을 믿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가 볼 때 (전력강화위원회는) 행정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며 ‘작심 발언’을 했다.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두 사람의 오버래핑을 막기에 급급하다. 박주호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곧바로 성명문을 통해 “박주호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대중과 언론을 혼란시키고 있다. 무책임한 행동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엉성한 대응은 오히려 축구 팬들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다. 대한축구협회의 성명문을 본 축구 팬들은 “박주호를 지켜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사람의 ‘오버래핑’에 대한축구협회의 ‘수비 라인’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 공교롭게도 박주호와 이영표는 한때 대표팀의 왼쪽을 지켰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오버래핑’을 하는 박주호와 이영표를 적극 지지하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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