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무서운 핵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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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에 대해 "무서운 핵 재난"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
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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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에 대해 "무서운 핵 재난"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핵 오물'을 바다에 퍼붓는 죄악은 절대로 '희석'시킬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통신은 "인류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무책임한 핵오염수 방출 행위로 하여 무서운 핵재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며 "'안전한 관리'와 '깨끗한 처리수'를 운운하는 일본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통신은 "엄연한 현실 앞에서도 일본은 핵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자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면역'을 조성하여 범죄적 책동을 '정상적인 활동'으로 만들어 버리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항의와 비난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며 "야금야금 국제사회의 '벽'을 허물고 세인의 이목을 흐르게 해 새로운 범행단계로 진화하는 것은 간특한 일본 반동들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정상적인 처리수 방출이라는 뻔뻔스러운 궤변으로 저들의 죄행을 희석하려는 일본의 교활한 속심을 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인류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적 책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동일한 7800톤이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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