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분필 가루를 얼마나 먹었는데, 결국 노부부에게 칠판 무료나눔"[인터뷰①]

류예지 2024. 7. 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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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강사로 분했던 배우 위하준이 캐릭터 준비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

이에 위하준은 "그동안 연습하면서 분필 가루를 얼마나 먹었는지. 진짜 많이 쓰고 연습했는데 장면이 별로 안나왔다. 칠판을 격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자문 강사분들에게 여러 번 다시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판서가 어려운 게 몸을 열어놓고 필기를 하는데, 쓰면서도 오디오가 비면 안되더라.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아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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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치동 강사로 분했던 배우 위하준이 캐릭터 준비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졸업' 위하준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위하준은 여름 감기에 걸려 다소 몸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덥고 습한 날씨임에도 인터뷰장의 에어컨을 모두 끈 채 쉬는 시간마다 매니저가 준비한 따뜻한 물을 마시며 취재진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졸업'(연출 안판석·극본 박경화)는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미드나잇 로맨스로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위하준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대치동에 뛰어든 신입 강사 이준호 역을 맡았다.

위하준은 학원 강사 역할을 위해 첫 촬영 전부터 칠판을 사서 새벽까지 판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실제로 제작발표회장에서 밝히기로는 선배 정려원과 판서 연습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판서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위하준은 "그동안 연습하면서 분필 가루를 얼마나 먹었는지. 진짜 많이 쓰고 연습했는데 장면이 별로 안나왔다. 칠판을 격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며 "자문 강사분들에게 여러 번 다시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판서가 어려운 게 몸을 열어놓고 필기를 하는데, 쓰면서도 오디오가 비면 안되더라.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촬영 끝나고나서는 칠판을 당근으로 무료나눔해드렸다. 동네에 학원을 운영하시는 노부부분들에게 선물해드렸다. 방이 좁아서 둘 수가 없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졸업’은 시청률 면에서는 4~6%의 시청률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두 배우는 ‘졸업’을 통해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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