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원 구성 합의 후폭풍’ 해소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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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후폭풍을 겪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갈등 수습 국면으로 들어섰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당일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되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맡기로 합의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 일부가 합의 과정과 성과물을 둘러싸고 반발하기 시작했고, 김태형 의원(화성5)을 비롯한 28명의 의원들은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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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후폭풍을 겪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갈등 수습 국면으로 들어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10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총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76명 중 72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당일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되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맡기로 합의했다. 갈등과 혼란으로 임기 개시 후 40일간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전반기의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협치로 후반기 원 구성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이후 민주당 의원 일부가 합의 과정과 성과물을 둘러싸고 반발하기 시작했고, 김태형 의원(화성5)을 비롯한 28명의 의원들은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그동안의 합의 과정과 일부 내부에 쌓인 오해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국회와 기초의회가 최근 원 구성과 관련해 갈등을 빚으며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큰 갈등 없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는 성과에 대해 긍정적 반응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혁신특별위원회가 상임위 1개 신설을 비롯한 혁신안을 내놓았을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 혁신특위 논의 과정을 공유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왔던 부분 역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했다.
이번 합의 과정에 전반기 대표와 함께 참여했던 최종현 후반기 대표의원(수원7) 역시 의원들이 소통 부족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의원들 역시 합의 자체를 뒤집을 수 없다는 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 진행 상황이나 소통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나온 만큼 이에 대한 대표단의 대책 마련 등 추후 절차에 대해서는 다음 의총 등 이후 공론의 장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총으로 민주당 내부의 반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가 협치로 시작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성과인 만큼 합의 자체가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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