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진통끝 9대 후반기 의장에 조원휘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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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결선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조원휘(유성구3) 의원을 선출했다.
대전시의회는 10일 재적의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선출을 위한 투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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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결선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제9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조원휘(유성구3) 의원을 선출했다.
대전시의회는 10일 재적의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선출을 위한 투표를 벌였다.
1,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의회는 다득표 1, 2위인 조원휘·박주화 후보 양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그 결과 조원휘 의원 15표, 박주화 후보 7표를 얻었다.
조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9회말 2사 만루에 빗맞은 안타를 친 기분"이라는 복잡한 심경을 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렵게 된 만큼 더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수무향 진광불휘(眞水無香 眞光不輝)라는 말이 있다. 진짜 좋은 물은 향이 없고 진짜 좋은 불은 반짝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위임해준 권한을 오남용하지 않고 시민위해 올바르게 활용하고, 새로운 의회, 변화된 의회를 여러 의원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22석 가운데 20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의회는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론파와 비당론파, 소장파와 중·장년파간 극심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국힘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던 김선광(국민의힘·중구2) 의원은 두 차례나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후보에서 밀려났고, 의장으로 선출된 조 의원은 당론을 따르지 않고 후보등록을 했다 취소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2개월에 처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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