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 호우에 뱃길·철도 통제…4명 사망·1명 실종·1151명 미귀가

오현주 기자 2024. 7. 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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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호우에 지금까지 총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151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고, 실종자는 1명이다.

또 이날 오전 5시55분쯤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가 지하 2층에서 침수돼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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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논산에서 2명 숨져…대구 북구서 1명 사망
중대본 2단계 가동…여객선 11척·국립공원 19곳 통제
경북 포항시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10일 오전 북구 흥해읍 곡강천에서 흙탕물이 흘러가고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호우에 지금까지 총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151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고, 실종자는 1명이다.

8일 오전 8시 43분쯤 충북 옥천에서 절개지 축대 붕괴로 실종됐던 A 씨(57)는 수색 11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서천에서는 10일 오전 3시 47분쯤 토사유실로 인한 매몰로 추정되는 사고로 1명이 숨졌다. 또 이날 오전 5시55분쯤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가 지하 2층에서 침수돼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8시 4분 대구 북구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다. 충북 영동에서는 실종자 1명이 발생해 현재 수색 중이다.

시설물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충북 297곳, 충남 30곳, 경북 63곳 등 총 391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국가 유산도 7건이 포함됐다. 주택반파와 침수, 옹벽 등 사유시설 피해도 14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 대피한 6개 시도 2585세대 3568명 가운데 1151명은 아직도 귀가하지 못했다. 정부는 986세대 1417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사전 대피자용 일시 구호세트는 1435개가 제공됐다.

여객선은 울릉-독도, 목포-홍도 등 5개 항로 11척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은 무등산, 지리산, 팔공산 등 19개 공원 478개 구간이 통제 상태다. 장항선(예산-대야), 호남선(흑석리-연산, 용동-익산) 등 철도도 운행 중지됐다.

둔치주차장 183개소, 하상도로 44개소, 세월교 185개소 등도 통제됐다. 충북, 충남, 경북 등 지하도로 16개소와 충북, 충남 등 도로 43개소도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남 완도군, 거문도, 초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부여 487㎜ △전북 익산 444.5㎜ △충남 서천 436㎜ △충남 논산 419㎜ △전북 군산 408㎜ △경북 상주 353㎜ △충북 옥천 342.5㎜ △충남 보령 342.5㎜ 등이다.

행안부는 8일 오전 3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30분부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 상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시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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