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엔→400만엔’ 日 순수 청년 재취업 성공! 시라카와, 두산과 계약 완료…13일 데뷔전 유력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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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서 6주 동안 뛰었던 일본 독립리그 에이스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를 단기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우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Shirakawa Keisho)와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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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서 6주 동안 뛰었던 일본 독립리그 에이스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를 단기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우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Shirakawa Keisho)와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총액 180만 엔(약 1500만 원)에 계약한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외국인투수 브랜든이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왼쪽 어깨 견갑하근이 부분 손상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두 차례의 병원 검진을 통해 당시 기준 3주 후 재검진이 잡히면서 두산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올해부터 도입한 단기 외국인투수 영입 제도로 시선을 돌렸다.
KBO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어 이탈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끔 제도를 손봤다.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해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이미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이 해당 제도를 이용한 터.
SSG와 계약 만료 후 3일 KBO에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 선택권은 공시 시점 순위의 역순으로 일주일 동안 주어졌다. 두산의 3일 기준 순위는 4위로, 원칙 상 10위 키움, 9위 한화, 8위 KT, 7위 롯데, 6위 NC, 5위 SSG의 영입 의사가 없어야만 두산이 영입할 수 있었다. 결국 클레임 마감 기한이었던 지난 9일까지 SSG를 제외한 5개 구단 모두 시라카와를 택하지 않으며 두산이 이날 영입을 공식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다.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시라카와는 "두산 베어스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오는 11일 수원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할 예정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라카와의 두산 데뷔전을 오는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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