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日 수비수 오고 찬밥 신세→이젠 우파메카노한테 밀린다...'뮌헨 예상 라인업서 실종'

신동훈 기자 2024. 7.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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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사진=바이에른 뮌헨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이제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에 이어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했다. 풀럼의 주앙 팔리냐도 영입 예정이다. 지난 시즌 선발 라인업과 변화가 많을 것이다. 이토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대신 왼쪽 센터백으로 나설 것이다. 우파메카노가 파트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워낙 좋아한다"고 하면서 다음 시즌 뮌헨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김민재는 언급되지 않았다.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올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로 당시 기준 뮌헨 역대 이적료 4위였다. 전반기엔 주전이었지만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정적 실수를 하기도 했다.

매각설이 나왔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6월 26일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다. 조나단 타가 합류하면 김민재도 방출 후보에 오를 것이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이번 여름 뮌헨은 한국 투어를 떠날 예정인데 김민재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내내 김민재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던 독일 '키커'도 6월 26일 "믿을 수 있는 에릭 다이어만이 남아있다. 잘 알려진 매각 후보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외에도 뮌헨은 김민재를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할 것이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한숨을 쉬고 있다. 그의 의지로 여름 이적시장 동안 이적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뮌헨은 기꺼이 대화할 것이다"고 하며 김민재의 매각 가능 소식을 했다.

인터밀란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월 7일 "인터밀란은 거물 김민재가 눈앞에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인터밀란은 준비됐다. 임대로 떠날 수도 있다. 2024-25시즌에 인터밀란 수비를 강화할 사람은 김민재다. 나폴리에서 우승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의 이적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이제 김민재는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이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월 8일 "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남길 원하며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하며 반박을 하기도 했다. 독일 'TZ'도 7월 9일 "김민재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는 뮌헨의 잠재적인 매각 후보로 여겨졌지만, 선수는 예전의 힘을 되찾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이미 많은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며칠 전 레알 마드리드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알 카디시야에서문의가 들어왔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김민재가 즉시 제안을 거절했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도 관심이 있다. 맨유도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지만 데 리흐트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유벤투스도 김민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하며 김민재를 향한 높은 관심을 이야기했다.

이렇듯 매각설에도 잔류 의사가 명확하나 뮌헨 주전 라인업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우파메카노에게도 밀린 모습이다. 우파메카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라이프치히에서 활약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라이프치히 핵심 센터백이 되고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가 되며 가치를 높였고 2021년 뮌헨으로 향했다. 뮌헨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호흡을 하면서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는데 지난여름 김민재가 오면서 밀려났다.

부상으로 인해 초반 경쟁에서 밀렸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김민재 라인을 선호했다.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김민재와 나란히 벤치에 앉았다. 경기에 나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까지 합류하면 가장 위험한 건 우파메카노다. UCL 8강과 4강 도합 4경기에서 우파메카노는 단 1분밖에 뛰지 못했는데, 3옵션 김민재는 118분을 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상황이 위와 같았지만,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달라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또 "막스 에베를 단장은 레버쿠젠의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도 추진 중이다"고 하면서 추가로 수비수가 올 거라고 했다. 그럴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무조건 1명 이상은 나갈 것이다. 김민재 거취는 타 이적 여부를 보고 더 파악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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