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반려자 만나 기뻐요"…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1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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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미팅 행사에서 첫 결혼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앵커>
성남시는 올해 남녀 미팅 행사를 모두 여덟 차례 계획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미팅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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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미팅 행사에서 첫 결혼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성남시는 올해 남녀 미팅 행사를 모두 여덟 차례 계획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
드디어 신랑이 모습을 나타내고,
[사회자 : 신랑 입장! 힘찬 박수로 오늘의 주인공을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신랑 신부의 맞절과 성혼 서약이 이어집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미팅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났습니다.
[황영주/신부 : '솔로몬의 선택'에서 너무 귀한 반려자를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오늘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의 나날들이 기대되고 지금 되게 행복합니다.]
솔로몬의 선택에는 성남시내에 살거나 일하는, 연나이 28살부터 40살 사이의 직장인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 때 추첨 경쟁률이 6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일곱 차례 행사에서 남녀 참가자 330쌍 가운데 43%인 142쌍이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1호 부부가 탄생한 건데, 식장에는 성남시장도 초대됐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큰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오늘 결혼 첫 쌍 출발은 굉장히 뜻깊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많은 도시에서도 확산이 되길 기대합니다.]
성남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문의가 오고 있다"며 "지자체들의 중매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제공 : 성남시청)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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