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덱스...카카오엔터 전세계 홀린다
먼저 ‘칸의 여왕’ 전도연부터 지창욱, 임지연 등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1차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열연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민 염정아 등 ‘믿보배’들이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서 범죄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을 펼쳤던 지창욱이 만나 기대르 모은다.
지난해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으로 섬세하고 젊은 누아르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 제작 역량도 인정받은 사나이픽처스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돈’으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도 올 하반기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의 드라마도 기대를 모은다.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K좀비와 K버라이어티가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라는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가 대표적. 어느 날 갑자기 좀비로 뒤덮인 세계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박진경CP와 문상돈 PD가 연출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체인지 데이즈’의 이재석 PD,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손수정PD가 연출을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으로, 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인 작품들에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전 세계의 호평 세례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 소식만으로도 국내외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크리에이티브와 기획 제작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 배우 매니지먼트와 함께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콘텐츠IP 기획 제작에 집중해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튜디오 레이블간, 카카오엔터와 스튜디오의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고도화하고, 동시에 스토리-뮤직 사업과 IP크로스오버 등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풍성한 웰메이드 콘텐츠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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