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인기 폭발! 맨유·ATM·유벤투스·사우디까지 관심…그러나 잔류 의지 100%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관심이 상당하다. 그러나 이적할 마음은 없다.
독일 매체 'TZ'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나초 페르난데스의 알 카디시야가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팀 제안이 있었지만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김민재와 함께 일할 계획을 알렸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회복하고 싶어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에서 바이에른 뮌헨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즉각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은 김민재에게 고려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를 향한 관심은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었다. 'TZ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최고 클럽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Z'는 "스페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선 토리노가 김민재를 노린다"면서도 "김민재의 계획엔 이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인터 밀란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세리에A로 복귀시키는 데에 관심이 있다"라며 "방식은 오로지 임대가 될 것이다. 특히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스테판 더프라이가 팀을 떠날 경우 더욱 그렇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인터 밀란이 연결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인터 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은 현재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베테랑 수비수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따라 여름에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은 김민재가 될 수 있다. 인터 밀란에 있어 김민재는 꿈의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김민재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은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부터 그를 노리고 있었다"며 "이젠 그가 2022-23시즌 최고 수비수였던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길을 제시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매 이적 시장마다 관심 대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맨유와 연결된 바 있다. 지난해 3월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를 포함한 여러 팀이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3개월 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로 델로 스포츠'는 "맨유가 여름 첫 영입을 마무리 짓기 직전"이라며 "김민재와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7년까지 주급 15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조건이다. 그만큼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이었다. 하지만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에 하이재킹당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의 장점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높여 공격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 '괴물', '철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나폴리 시절과 김민재 활용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풀백을 직선적으로 쓰는 전통적인 전술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의 적극성과 공격성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문제점이 가장 많이 노출됐다. 적극적으로 공을 빼앗으려다가 저지른 두 차례 수비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고, 팀이 2-2로 비기면서 김민재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고 꼬집었고, 독일 매체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터진 이유였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팀이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 이번 여름 내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낸 인터 밀란이 다시 한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입지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스타일에 김민재가 어울리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한다. 특히 그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기반은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네 명 중에선 김민재가 가장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받으며 다요 우파메카노가 뒤를 잇는다.
독일 빌트는 "콤파니의 축구 철학은 과르디올라와 유사하다. 지배력과 점유 축구, 후방 빌드업, 많은 이동, 인버티드 풀백,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등이 바이에른 뮌헨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또 콤파니는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이자 젊은 선수들의 지지자로 간주된다. 그것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기대하는 바다. 일반적으로 콤파니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복잡한 라커룸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할 확률이 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길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거액의 연봉을 받는 더 리흐트의 이적을 원하는데, 더 리흐트 역시 팀을 옮기길 원한다. 그럴 경우 김민재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독일 매체 'TZ'는 "에베를 단장과 바이에른 뮌헨 관리 팀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에도 (전력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선수 또한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했을 당시 투헬 감독은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있었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민재의 능력을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투헬 감독의 더 나은 지원을 받아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능력을 이끌어내고 싶어 한다. 또한 그를 기용하길 원한다. 김민재를 훌륭한 수비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 내부는 투헬 감독 시절에 부족했던 의사소통과 지원이 김민재에게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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