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 가2′ 김희철, 65억 집 공개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유튜브를 통해 현금 65억원으로 구매한 80평대 집을 공개했다. 김희철은 텅텅 비어있는 방들을 소개하면서 “부인을 위해 비워뒀다”며 “결혼 생각하고 이 집에 왔다”고 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공개한 집은 80평대로 방 3개와 화장실 4개로 구성돼 있다. 함께 출연한 방송인 장성규(가 “지금 사는 집이 최소 65억원 이상이던데 다 현금으로 샀을 것 아니냐”고 하자 김희철은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고 답했다.

김희철이 공개한 집은 온통 하얀색 벽지로 뒤덮여 있었다. 특히 안방의 빨간색 침대가 돋보였다. 나머지 방들은 비어있었고, 수납공간도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그는 “이거 다 부인 칸이다. 부인만 있으면 된다. 결혼하면 부인을 위해 살고 싶다”고 했다.

김희철은 과거 서울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로 불리는 ‘트리마제’에 거주했으나, 현재는 매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이 많이 뛰었지만 판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소문이 나서 매일 누군가가 항상 왔다. 스트레스를 받아 이사했다”고 했다.

김희철은 2015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모았다고 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가 다인원 그룹이다 보니 음악 방송은 거의 마이너스”라며 “예능 100개 나가면 100만원 될까 말까였다. SM 엔터테인먼트가 정산을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 문제보단 방송 시스템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은 넉넉하다”면서도 “카카오톡 프로필에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을 써놨을 정도로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의리로 빌려주곤 했는데, 지금까지 못 받은 돈이 5억원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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