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오늘 부산 합동연설회…'김건희 문자' 공방 예상

정반석 기자 2024. 7.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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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참석하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오늘(10일) 오후 부산에서 열립니다.

 지도부의 자제 촉구에도 후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나 후보는 SNS에 문자 논란으로 전당대회는 2차 결선 투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승전에 나가야 할 선수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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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참석하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오늘(10일) 오후 부산에서 열립니다. 지도부의 자제 촉구에도 후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이번 부산·울산·경남권 합동연설회는 그제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권주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놓고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첫 TV 토론에서 나경원 후보는 문자에 답하지 않아 총선 반전의 타이밍을 놓쳤다며 한동훈 후보를 겨냥했고, 윤상현 후보도 한 후보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 후보는 당시 김 여사가 실제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했던 당시 발언을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유튜브에 출연해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실 쪽은 배제된 상태에서 한 후보를 비롯한 5명 내외가 폐쇄적으로 공천을 논의했다며 전당대회 전 총선 백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후보는 SNS에 문자 논란으로 전당대회는 2차 결선 투표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승전에 나가야 할 선수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심팔이' 후보로는 '수직적 당정 관계' 프레임에 갇혀 한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원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합동연설회는 그제 광주와 오늘 부산에 이어 12일은 대구, 15일은 천안, 17일은 서울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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