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피할 데도 없는데”…폭우에 잠겨버린 비 피해 현장 [지금뉴스]

최준혁 2024. 7.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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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맛비가 내린 대구와 경북, 충남 등지에서 가옥 수십 채가 물에 잠기고,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제(8일)부터 오늘(10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가옥 49채가 물에 잠기고 6채가 반파됐고, 2,267세대의 주민 3,072명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대피한 주민 가운데 1,668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의 공공시설물 피해는 195건, 농작물 침수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 면적은 977ha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충남 서천군에 오늘 새벽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 동안 111.5mm의 비가 내리는 등 대전과 충남 지역 곳곳에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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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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