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CPI 0%대 상승률…디플레이션 우려 여전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4. 7. 10.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핵심요약6월 CPI 0.2% 상승전달.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시장은 대체로 공급이 양호했다"며 "CPI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5월 보다는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6월 CPI 0.2% 상승…전달.전망치 모두 하회
"디플레 압력이 계속 경제 회복 방해 신호"
장을 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 연합뉴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승폭이 적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 0.4%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난해 10월부터 4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중국의 월간 CPI는 지난 2월 춘제(중국의 설) 효과에 힘입어 0.7% 상승으로 전환한 뒤 5달 연속 플러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시장은 대체로 공급이 양호했다"며 "CPI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5월 보다는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달 CPI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데다 지난 5월(0.3%) 보다도 상승폭이 낮아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를 씻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6월 CPI는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5개월째 0%에 근접했다"며 "디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떨어지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6월 PPI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일부 국내 공산품에 대한 수요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달에 비해 하락 폭은 축소됐다"고 자평했다.

로이터는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일자리 불안정을 포함해 중국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면서 "이는 소비와 산업 활동을 침체시키며 더 효과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요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