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얼굴+성적 미달로 반장 못해…늘 외로이 혼자” (라디오쇼)[종합]
코미디언 박명수가 학창 시절 반장, 부반장을 한 번도 못해봤다고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 DJ는 이현이, 빽가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부부 모임에서 남편이 굳이 자신을 총무로 추천했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와 관련 학창시절 역할인 반장, 부반장, 서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자, 빽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서기, 고2와 고3에는 반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중학교 때 3년간 반장, 고등학교 2년간 부반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나는 반장, 부반장을 한 번도 못 해봤다. 학급일지 써보는 건 많이 혼나면서 해봤다. 반장인 여자애를 좋아해서 그거라도 한 거다”라며 “항상 외로이 혼자 있었다. 성적 미달, 얼굴 미달로 못 했는데 반장 부반장이 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 남편이 친구 부부의 임신을 오해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연에 빽가는 임신에 관련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 같이 모임 자리를 하는데 한 부부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남편이 ‘무슨 소리냐. 임신을 할 수가 없다’고 해 난리가 났다. 알고 보니까 남편이 술 먹고 한 행동을 기억을 못 한거 였다”며 모임의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여성 분도 특이하다. 보통 먼저 오픈을 하고 모임에서 발표를 하지 않나”라고 했고, 박명수는 “부부는 똑같은 인간들이 결혼하는 거다. 비슷하신 분들 같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형부가 외가 모임만 하면 ‘여자들이 얼굴이 너무 크다. 점점 커진다’며 해맑게 웃는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도 전해졌다. 박명수는 “처가에 가서 말조심해야 한다. 눈치가 많이 없다. 거꾸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얼굴 얘기를 꺼내면 안 된다. 얼굴과 관련된 노래도 부르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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