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 ‘홍수주의보’ 발령…이 시각 경남 호우 상황

손원혁 2024. 7. 10. 12: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황강을 끼고 있는 거창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된 비로 북서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지면서 밤사이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손원혁 기자, 지금 비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아침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거창과 합천, 사천, 고성, 남해, 양산, 하동, 함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계속된 비로 오늘 새벽 5시쯤 합천댐 상류지역인 황강의 거창군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오전 7시를 전후해 홍수주의보 기준수위 3.9m보다 높은 수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거창군과 합천군이 영향 지역이니 하천변과 저지대 주민께서는 야외활동을 삼가셔야겠습니다.

북서내륙지역에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거창과 합천, 산청, 함양 등 4곳에 내려져 있는데요.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창과 합천, 의령, 진주에서 밤사이 산사태위험지구 주변 9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 등 임시 거처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일부 주민들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 김해, 통영 등 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에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함안과 함양, 산청 등에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랏고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건물 외벽 철판 구조물이 떨어지거나 거창군 고제면에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모두 2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9일)부터 누적 강수량이 함양군 서하면에서 200㎜를 넘은 가운데 창원기상대는 5~30㎜ 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