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송지영 “올림픽 첫 경기 독일전 필승 각오” [Paris D-16]
더 빨리 뛰고 기회가 나면 과감히 파고들겠다
◆ 2024 파리올림픽 ◆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 송지영(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을 어떻게 역이용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거라고 밝혔다.
201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송지영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너무 기대된다. 첫 출전인 만큼 정말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윙에서 유럽과 맞서기 위해 그녀는 “점프해서 더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체공력을 살리는 연습도 하고, 팔을 더 높이 들어 여러 각도에서 슛을 시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몸싸움을 많이 하지 않는 포지션인 만큼 찬스가 났을 때 더 과감하게 들어가고, 찬스가 아니어도 과감히 파고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예고했다.
송지영은 “지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부딪혀보면서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다른 쪽으로 준비할 길을 조금은 찾은 거 같다. 유럽의 힘을 어떻게 역으로 이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12 런던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선배들의 멋있는 모습에 올림픽 무대에 꼭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녀는 12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첫 경기 독일과의 경기는 이래저래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직 관심과 응원이 부족하다며 “더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그 응원이 저희한테 닿는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는 그 응원을 받아서 경기장에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 핸드볼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또래보다 그 당시에는 덩치가 좋고, 왼손잡이여서 지인의 권유로 부천에서 인천으로 전학을 가 핸드볼을 시작했다.
2. 핸드볼이 내 길이라 생각한 시기는?
전학까지 가서 시작했으니, 그때부터 아니었을까요?
3. 국가대표는 언제부터 하게 됐나요?
2018년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으니까 기분 좋았다.
4.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게 있나요?
유럽 선수들이랑 몸도 더 부딪혀보면서 저희한테 피지컬적으로 필요한 부분, 기술적으로 필요한 부분 그런 거를 조금 더 잘 알게 됐던 것 같다. 유럽 선수들보다 체격이 조금 작지만,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다른 쪽으로 준비할 길을 조금 찾은 거 같다.
5. 세대교체 되면서 분위기는 어떤가요?
분위기는 되게 좋다. 다 어우러져서 선배 언니들도 후배들한테 편하게 해주고, 후배들도 너무 어려워하지 않고 편하게 다가와 주고 그래서 좋다.
6. 세대교체 후 팀워크는 어떤가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때 이후에 또 새로 들어온 선수도 있고 그런데 밸런스적으로 조금 더 나아진 거 같다.
7. 유럽 팀의 강점은 뭔가요?
힘이 좋은데 그 힘을 어떻게 역으로 이용해야 할 지가 관건인 거 같다. 힘으로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그걸 저희가 다른 쪽으로 이용해서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8. 본인의 포지션에서 유럽 선수에 맞서기 위한 대책은?
윙이다 보니 한 발 더 빠르게 뛰어나가는 거 그리고 몸싸움을 많이 하지 않는 포지션이어서 찬스가 났을 때 더 과감히 들어가고 찬스가 덜 나도 더 과감히 파고들어야 할 거 같다.
9. 윙을 많이 활용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하나요?
점프해서 더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체공력을 살리는 연습도 많이 하고, 여러 각도에서 슛하기 위해 팔도 더 위로 드는 연습도 많이 하고 그렇다.
10. 우리나라의 강점을 꼽는다면?
분위기인 것 같다. 분위기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그런 것들이 굉장히 좋다. 또 파이팅이 좋다.
11. 첫 올림픽 출전인데 느낌이 어떤가요?
너무 기대된다. 첫 출전인 만큼 정말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2. 기억에 남는 올림픽 경기가 있나요?
2012 런던올림픽이 기억에 남는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국가대표 선수들 경기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고, 저 무대에 서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그때였다. 그리고 12년 만에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13. 이번 올림픽의 목표는 뭔가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경기가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강에 꼭 진출하기 위해서도 첫 경기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이루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4.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정말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파리에서 이 몸이 부서져라 할 생각이다.
15.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한마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직은 관심이 조금 덜한 것 같다.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그 응원이 저희한테 닿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는 그 응원을 받아서 경기장에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
인천송현초-인화여중-인천비스니스고-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서울시청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
2023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1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3회 출전
2024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올림픽 첫 출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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