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전 연인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결국…“유감이다” [전문]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2024. 7. 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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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 서민재(개명 서은우)의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대해 결국 입장을 밝혔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개인 SNS 채널에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 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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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남태현·서민재. 사진=뉴시스
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 서민재(개명 서은우)의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대해 결국 입장을 밝혔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개인 SNS 채널에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 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글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고,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당시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 사과와 화해를 했고,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하지만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서민재·남태현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면서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서민재는 글쓰기 플랫폼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리벤지 포르노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서민재는 직접적으로 상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2022년 서민재가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한 점을 들어 남태현일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던 바 있다. 당시 남태현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남태현. 동아닷컴DB
● 이하 남태현 입장 전문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우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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