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6월에도 4.4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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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이 전월보다 4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은 전달에 이어 6조원 증가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거래 회복세가 맞물리며 주담대 증가 폭이 전달 5조7000억원에서 이달 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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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증가 폭 감소, 주담대는 6조 넘게 불어
정책 대출 증가·주택 거래 회복세 영향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은 총 4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담대는 6조1000억원 증가해 전달(5조6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5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담대(6조3000억원)가 전달(5조7000억원)보다 더 늘어난 영향이다. 그나마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전달에 비해 3000억원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 기타 대출도 1조7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분기말 부실 채권 상각 등으로 1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7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은 1조원,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각각 3000억원 줄었으며 보험(200만원)은 소폭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며 가계 대출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가계 대출이 작년 말 대비 7조9000억원 증가(0.5%) 증가하는 등 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정책 대출·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주택 시장 등 거시 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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