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韓주식 20억달러 넘게 산 외국인...“8개월 연속 증가”

김동찬 2024. 7.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24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하며 8개월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다.

국고채 만기상환에 채권 자금 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음에도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주식자금이 유입세가 꾸준한 결과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순유입세로 전월(41억1000만달러)보다는 유입 규모가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8개월째 순유입세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전월(13억4000만달러)보다 유입 규모가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외인 주식 20.9억달러 순유입...8개월 연속↑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영향”
채권은 순유입 규모↓...“국고채 만기상환 여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24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하며 8개월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다. 국고채 만기상환에 채권 자금 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음에도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주식자금이 유입세가 꾸준한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에 24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순유입세로 전월(41억1000만달러)보다는 유입 규모가 감소했다.

주식자금은 20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마찬가지로 8개월째 순유입세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전월(13억4000만달러)보다 유입 규모가 커졌다.

채권자금은 3억7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전월(27억7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넘게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한국은행 제공.
2·4분기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33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350억8000만달러) 대비 1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억9000만달러 감소한 현물환 거래에 주로 기인한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기준 4.28%로 5월말(4.50%) 대비 0.22%p 감소했다. 5월 CPI 상승률이 2.2%로 예상치(2.5%)를 하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한 영향이다. 실업률도 6월에 4.1%를 기록하며 예상치(4.0%)보다 낮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은행의 6월중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단기 차입금리는 8bp로 전월(11bp)보다 내렸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도 48bp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3bp 떨어졌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로 전월(35bp)보다 상승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1384.5원에서 지난달 1376.7원으로 소폭 하락한 후 이달 8일 기준으로는 1383.3원으로 다시 오름세다.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당폭 하락한 이후 유럽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6월 중 3.5원, 변동률은 0.26%로 집계됐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8일 -2.04%로 %월말 대비 5bp(1bp=0.01%p) 하락했다.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됐음에도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확대(-4bp)된 결과다.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33bp)에 연동돼 지난 8일 2.51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9bp 떨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