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물량 감소에 글로벌 우정사업자 신규서비스 '맞손'

윤주영 기자 2024. 7.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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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10개국과 국제우편 서비스 확대 및 품질향상 논의했다.

최근 국제우편 물량이 감소하자 글로벌 우정사업자끼리 힘을 모아 대응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카할라 회원국 간 국제 EMS 발송물량은 엔데믹 이후 감소 중이다.

조해근 본부장은 "국제우편 물량 감소에 대응하려면 신규서비스 발굴 등 각국 우정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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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카할라 우정그룹 CEO회의서 시장전략 논의
회원국간 EMS 배달보장 재개…"상업채널로 이탈한 물량 되찾아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10개국과 국제우편 서비스 확대 및 품질향상 논의했다. 최근 국제우편 물량이 감소하자 글로벌 우정사업자끼리 힘을 모아 대응에 나섰다.

우본은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그룹 대표(CEO) 회의에 참석해 관련 전략을 논의했다.

카할라 우정그룹은 2002년 한국 등 아태 지역 6개국의 우정사업자들이 주도해 설립한 것이다. 현재 유럽까지 해서 10개국으로 회원국이 늘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등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국제우편 시장 상황을 공유했다. 또 국제우편 서비스 품질향상과 물량 증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배달보장서비스도 올해 안에 재개하자고 합의했다. 이는 카할라 우정 회원국 간 특급우편서비스(EMS) 접수 시 배달을 보장하는 한편 지연될 시 요금 환불 등을 해주는 것이다.

또 CEO들은 국제우편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힘을 모은다. 배달 소요일수 단축, 통관 등 상업 채널을 활용하는 신규서비스 도입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카할라 회원국 간 국제 EMS 발송물량은 엔데믹 이후 감소 중이다. 2022년 1858만 통이었던 물량은 지난해 1720만 통으로 7.4% 줄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2615만 통)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다.

우본은 코로나19 이후 상업 채널로 이탈된 국제우편 물량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해근 본부장은 "국제우편 물량 감소에 대응하려면 신규서비스 발굴 등 각국 우정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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