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칸막이' 없앤 국토·환경부, 그린벨트 내 '핵심생태축' 복원한다

조용훈 기자 2024. 7.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핵심생태축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핵심 생태축 복원 추진상황 점검 등을 위해 오는 11일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4차 회의를 고양시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환경부는 개발제한구역 중 보존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정맥 300m 이내의 훼손지의 친환경적 복원을 전략적 협업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제4차 국토·환경 정책협의체 개최
사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갈매 더샵 나인힐스에서 바라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의 모습. 2021.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핵심생태축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핵심 생태축 복원 추진상황 점검 등을 위해 오는 11일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4차 회의를 고양시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지난 3월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양 부처 협력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축 복원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대상 후보지 선정방안 및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방안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와 환경부는 개발제한구역 중 보존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정맥 300m 이내의 훼손지의 친환경적 복원을 전략적 협업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는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를 매수하면, 환경부는 매수된 지역의 훼손된 자연환경의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사업은 한북정맥에서 100m가량 떨어져 있는 경기도 고양 덕양구 주교면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토부는 토지매수심의위원회 심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말 3만6000㎡ 토지를 매수했다.

환경부는 매수된 토지에 습지와 양서·파충류 서식지 조성, 토양 수분과 지하수 함양 기능을 보강하고, 숲틈을 확보해 저층림(관목, 초본)조성, 탄소 흡수 증진 수종을 식재하는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개발제한구역을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지속 추구하고, 핵심적으로 중요한 곳은 철저히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훼손지 복원을 통한 자연가치 증진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자연환경복원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가 선도해 생태복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민간영역까지 확산시키는 등 복원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