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작년보다 1만5천명 줄어…학급당 평균 22명

양소리 기자 2024. 7.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내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만5000여 명이 줄었다는 집계가 10일 나왔다.

올해 유·초·중·고교 등 전체 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7478명이 줄어들었다.

다만 초·중·고교 학급 당 학생 수는 23.4명으로 지난 해보다 0.1명 증가했다.

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 폭 보다 더 많은 학급 수 감축으로, 고등학교는 교원 수 감소의 영향으로 학급 수가 줄며 학급 당 학생 수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교 학급 당 인원 22.1명…0.3명 감소
'황금돼지띠' 재학…고교생 소폭 증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knockrok@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 내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만5000여 명이 줄었다는 집계가 10일 나왔다.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현장에서는 학급 편성 등에 어려움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24학년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학급은 올해 3월11일 기준 학생 수와 교원 수 등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올해 유·초·중·고교 등 전체 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7478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1만5529명 감소하며 36만491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학생은 2195명, 유치원생이 1744명이 줄며 각각 19만6453명, 6만1136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생은 오히려 1801명 늘어나 20만7585명이 됐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띠(현 고2) 출생 학생들의 영향이 크다는 게 교육청의 해석이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수는 4만4626명이 줄어들었는데 비율로 따지면 10.9%가 감소했다. 고등학생 역시 2020년과 비교하면 1만6731명이 적어졌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올해 유·초·중·고교 등 학급 수는 전년 대비 811개 줄어든 3만9073개가 됐다. 초등학교 학급이 453개 줄며 가장 많이 축소됐다. 올해 초등학교 학급은 총 1만7432개다. 이어 고등학교 학급 수는 119개 줄어든 8763개, 중학교 학급 수는 125개 줄어든 8233개로 나타났다.

다만 초·중·고교 학급 당 학생 수는 23.4명으로 지난 해보다 0.1명 증가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한 반 평균 인원이 22.1명으로 전년 대비 0.3명이 감소했다. 중학교 한 반 평균 인원은 24.9명으로 0.1명이, 고등학교는 24.5명으로 0.7명이 늘어났다.

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 폭 보다 더 많은 학급 수 감축으로, 고등학교는 교원 수 감소의 영향으로 학급 수가 줄며 학급 당 학생 수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부의 교원 정원 규모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