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최저임금 1만1200원?…소기업 10만개 폐업
김영환 2024. 7.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저임금이 13.6% 인상되면 4인 이하 소기업이 9만 6000개가 폐업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급 9860원 대비 13.6% 증가한 1만1200원으로 인상하면 4인 이하 소기업 9만5880여개가 폐업한다.
유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1%만 인상돼도 4인 이하 소기업의 폐업률은 증가하므로 최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파이터치연구원 연구결과 보고서
최저임금 1% 증가 시 종업원 1~4인 기업의 폐업률 0.77% 증가
최저임금 1% 증가 시 종업원 1~4인 기업의 폐업률 0.77% 증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저임금이 13.6% 인상되면 4인 이하 소기업이 9만 6000개가 폐업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저임금 13.6% 인상은 노동계가 요구하는 인상률이다.
10일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급 9860원 대비 13.6% 증가한 1만1200원으로 인상하면 4인 이하 소기업 9만5880여개가 폐업한다.
유한나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저임금 1% 증가 시 종업원 1~4인 기업의 폐업률은 0.77% 증가한다”라며 “최저임금을 기초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1~4인 소기업들은 증가한 인건비 부담을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전가시키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돼 폐업률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결과에 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 13.6%를 적용하면 1~4인 기업의 폐업률은 10.5%(0.77×13.6%) 증가한다. 통계청의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4인 이하 소기업은 91만6244개로 환산하면 9만5880곳이 폐업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저임금 1% 증가 시 종업원이 없는 기업의 폐업률은 0.73% 감소한다. 종업원이 없는 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돼 폐업률이 감소하게 된다.
유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1%만 인상돼도 4인 이하 소기업의 폐업률은 증가하므로 최대한 최저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공사 중단'만은 막아야"…'청담르엘' 공사비 증액 합의
- "사과만 꼭 받고 싶습니다"...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 간 초등생
- 집에서 '미성년자 음란물' 시청한 청년 담당 공무원 불구속 송치
- ‘마약 혐의’ 오재원 연루자 29명, 송치…9명은 두산베어스 소속
- 최동석 "어느 날 가족들 사라져…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 전과 31범이 ‘또’…술 마시다가 이웃 살해, 이번엔 왜?[그해 오늘]
- "차 빼세요" 무료 공영주차장, 장기 방치차량 '강제 견인'
- 지하철 계단에서 여성 노렸다…몰카범 사진첩 열어보니 '경악'
- "배달 못 하겠어"...'실종' 40대 여성 차량 발견 당시 상황
- ‘1명당 1000원 기부’ 공약 일 커졌네…LG전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