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지나면 바로 찜통더위

정철순 기자 2024. 7.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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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북부,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과 함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고온과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전인 15일까지 서울과 충청·강원 등 중부 지역은 맑은 날씨와 함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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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영서 폭염주의보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북부,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과 함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고온과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전인 15일까지 서울과 충청·강원 등 중부 지역은 맑은 날씨와 함께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보됐으며, 15일까지 31∼32도 사이를 보이겠다. 다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역은 당분간 정체전선 영향권에선 벗어나지만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는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까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면 잠시 동안 더위를 식힐 수는 있지만,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낮 동안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이후 정체전선 북상에 따라 남부·충청권을 휩쓸었던 장맛비가 곧 수도권으로 올라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서울시와 자치구들도 기록적 장마에 대비하고 있다. 마포구는 집중호우 시 침수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는 빗물받이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자율방재단 등 인력 2018명을 동원해 24시간 빗물받이 관리 체제에 돌입,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를 수시 점검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이다. 영등포구는 반지하주택 등 관내 침수 우려 가구 대상으로 개인 배수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간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반지하주택 2만8000여 가구 중 최우선 관리 대상인 1만5000여 가구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관리 대상을 중점·일반·유지·장기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철순·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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