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금융플랫폼 혁신, 임베디드 - 대화형의 싸움”[문화금융리포트 2024]

신병남 기자 2024. 7.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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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금융 플랫폼 혁신 경쟁은 '임베디드(Embedded) 금융'과 '대화형 금융' 두 분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플랫폼 경쟁의 전장(戰場)이, 대화형 금융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경쟁의 축이 바뀐다는 의미다."

박 파트너는 "현재 금융 플랫폼 경쟁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3차 혁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임베디드·대화형 금융 2가지를 핵심 변화 요소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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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금융리포트 2024 - 박영호 BCG코리아 파트너
“상품살때 대출·보험 등 연계
소비자와 쌍방대화 구매유도”

“3차 금융 플랫폼 혁신 경쟁은 ‘임베디드(Embedded) 금융’과 ‘대화형 금융’ 두 분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플랫폼 경쟁의 전장(戰場)이, 대화형 금융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경쟁의 축이 바뀐다는 의미다.”

박영호(사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 매니징디렉터 파트너는 9일 개최된 ‘문화금융리포트(MFiR) 2024’에서 ‘금융회사의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플랫폼 전략의 미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파트너는 “현재 금융 플랫폼 경쟁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3차 혁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임베디드·대화형 금융 2가지를 핵심 변화 요소로 지목했다.

임베디드 금융은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상품·서비스를 장착해 서비스하는 금융을 말한다. 소비자가 비금융 플랫폼에서 자동차, 여행상품을 사고자 하면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가 연계되는 형태다. 박 파트너는 “기존에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상품을 만들고 판매 채널을 골랐다”며 “향후 전개되는 임베디드 금융은 먼저 (비금융 상품) 영업부터 하고 금융 상품을 만드는 구조로 새로운 가치가 다각도로 창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파트너는 생성형 AI 출현에 따라 ‘대화형 금융’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사가 한 방향으로 상품을 금융소비자에게 제시하는 형태가 아닌, 끊김이 없는 대화로 구매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박 파트너는 “소파가 갑자기 등장했을 때 소비자는 목적 없이 탐색했음에도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미국, 동남아에서는 커머셜 분야에서 상당히 발전하고 있어 금융에도 이런 활용이 가능할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파트너는 또 “투자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 이해 여부를 단계별로 체크하게 되면 (상품 판매 시) 금융회사의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 및 준법 감시)를 확인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용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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