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어린이병원 폭격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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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피격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진실 공방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 병원 피격과 관련해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의 파편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수개월 만에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 러시아의 Kh-101에 의한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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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측 방공무기 원인”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피격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진실 공방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순항미사일 파편을 증거로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방공시스템 미사일이 병원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 병원 피격과 관련해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의 파편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수개월 만에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 러시아의 Kh-101에 의한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다니엘 벨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장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영상 분석과 사건 현장에서 이뤄진 평가에 따르면 어린이 병원 피격은 방공 미사일에 의한 피해보다는 직격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날 키이우 등에 38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지금까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44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가 어린이 병원 피격은 노르웨이가 제공한 나삼스(NASAMS) 방공무기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해 유엔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공습이었다면 건물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고 모든 어린이와 성인 대부분이 다치지 않고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 대사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주거 지역과 의료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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