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에 대선자금 검찰수사까지 휘말린 프랑스 극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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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됐다가 3위로 추락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패배 이후 사무총장 경질과 원내 대표 수사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검찰이 최근 수사를 개시했으며 이는 르펜이 RN 후보로 출마했던 지난 대선의 선거 운동 자금을 둘러싼 횡령, 위조, 사기 등 혐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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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됐다가 3위로 추락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패배 이후 사무총장 경질과 원내 대표 수사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조기총선 후보 선정에 관여한 질 페넬 사무총장이 당 내부 비판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역전패한 이유가 인종차별적이거나 외국인 혐오를 드러내는 발언을 한 몇몇 인물을 후보로 선정한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노르망디의 한 RN 후보는 나치 독일 공군 모자를 쓰고 있는 과거 사진이 알려지면서 후보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RN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펜 원내대표는 2022년 대선 운동 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검찰이 최근 수사를 개시했으며 이는 르펜이 RN 후보로 출마했던 지난 대선의 선거 운동 자금을 둘러싼 횡령, 위조, 사기 등 혐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르펜 원내대표는 선거 운동 자금과 관련한 범법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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