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7년까지 ‘글로벌 AI 유니콘’ 3곳 발굴해 육성”

박지웅 기자 2024. 7.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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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 3사를 국내에서 발굴,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손잡고 AI 스타트업 국내 투자 규모를 기존 4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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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레벨업 전략
민관 투자 규모 1조로 늘리고
팹리스 등 5개 분야 전략지원
‘온디바이스AI 챌린지’확대도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 3사를 국내에서 발굴,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손잡고 AI 스타트업 국내 투자 규모를 기존 4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서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에서 고성장 분야로 꼽히는 경량화언어모델(sLLM)·팹리스(반도체 설계)·제조·헬스케어·문화콘텐츠 스타트업 등 5개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sLLM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특성에 맞는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외형 확대) 등을 특화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한, AI와 융합해 경제 및 사회적으로 혁신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I 전환(AX)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산업별 특성에 특화된 AI 공정 솔루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노트북 기기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한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위해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된 상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LG전자 등 대기업과 기술검증(PoC) 등 협업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된다.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에는 K-글로벌스타 펀드 매칭 투자, 기술 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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