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이혜리 "힙합 처음 해봐…3개월 전부터 연습"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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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리가 필선 역을 위해 도전한 것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빅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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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혜리가 필선 역을 위해 도전한 것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빅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혜리는 자신이 맡은 필선에 대해 "댄서가 되고 싶은 친구, 춤생춤사 친구"라며 "거제 바다는 좁아서 서울로 가겠다는 큰 야망을 가진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제가 힙합을 처음 해봤는데, 정말 보시는 분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서 3개월 전부터 춤 연습을 세완씨와 함께 그 연습실에서 살았다"라며 "또 작품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머리가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보다가 분장팀에서 '이건 어떠냐'고 제안한 게 핑킹가위로 자른 듯한 머리였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선과 맞는 것 같았고, 의상도 2XL 사이즈만 입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 때부터 이혜리를 생각하고 썼는데, (이혜리가) 처음에 못 한다고 했을 때 삼고초려했다"라며 "혜리 배우가 '왜 처음부터 자신이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에너지로 가야 하는 영화라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호감이고 열정이 있고 춤을 춰야 하는데 그게 이혜리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혜리는 "사실 처음에 몰랐다"며 "감독님이 말씀해 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이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박세완은 필선의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 역을 맡았다. 이정하는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 조아람은 밀레니엄 걸즈를 이끄는 FM리더 세현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8월 14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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