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작업 후 발열" 제주서 SFTS 확진자 발생

제주방송 신동원 2024. 7.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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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다섯 번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가급적 풀과 나무와 직접 접촉을 피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 샤워 및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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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제주에서 올해 다섯 번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0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60대 중반 남성 A씨가 지난 8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목초지 비료 살포 작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5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같은 날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엔 강원도 홍천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SFTS의 치사율은 18.7%에 달하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입니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가급적 풀과 나무와 직접 접촉을 피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 샤워 및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합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잠복기가 2주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산이나 야외활동 후 SFTS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한편, 올해 제주 첫 SFTS 환자는 지난 4월 26일 확진된 84세 할머니로,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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