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쟁 치열…후보 4명 잇달아 공약 발표

원동화 기자 2024. 7.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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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시당위원장은 원외 4명의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모바일 정당 플랫폼은 이 위원장 외 다른 후보들도 온라인 당원 참여 시스템 도입을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IT 전문가인 이 후보가 플랫폼 설계 및 구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선호투표제를 통해서 오는 27일 시당대회에서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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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정당 플랫폼·시의회 비례 공천 등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 1호 공약 발표회인 '모바일 정당 플랫폼 쇼케이스'를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했다. 2024.07.10.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잇달아 공약을 발표하는 등 당심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10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시당위원장은 원외 4명의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이재성 사하구을 지역위원장, 최택용 기장군 지역위원장,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인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위해 '모바일 정당 플랫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모바일 정당 플랫폼은 이 위원장 외 다른 후보들도 온라인 당원 참여 시스템 도입을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IT 전문가인 이 후보가 플랫폼 설계 및 구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최택용 기장군 지역위원장(가운데)은 3일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시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하고 ‘당원과의 계약서’를 발표했다. 2024.07.03. dhwon@newsis.com

그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직접 투표, 소통, 정책 제안, 커뮤니티 4가지로 구분했다"며 "부산시당 차원뿐만 아니라 18개 지역위원회 단위로 찬반 및 선출 투표 시스템을 구현, 직접 선출직 후보를 투표로 결정하고 규정의 개정·신설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당원 주권 시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호 공약으로 부산 전당원 투표 부산시의회 비례 공천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 민주당은 시의원 비례 1번과 2번을 당선시켰다"며 "그러나 당원들은 선출과정에서 완전히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 2024.07.02. dhwon@newsis.com

변 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시당위원장 당선 이후 곧바로 시당 조직을 '재집권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튜브를 통한 데일리 방송 실시로 시민·당원 소통과 아카이브 기능 강화도 약속했다. 지방선거 후보공천 100% 당원경선 원칙 및 기초의원 해외 연수계획 및 조례 마련 시 지역위원회 차원의 논의 등 당원 중심 토론 문화 정착 공약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의 번영을 1번 정책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부산의 번영을 위해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를 동남발전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부산의 번영을 기획하고 정책을 생산해 제1의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가운데)이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당위원장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의 번영을 제1의 정책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2024.07.04. dhwon@newsis.com

민주당 부산시당은 선호투표제를 통해서 오는 27일 시당대회에서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선호투표제는 각 투표자가 투표용지에 후보자 전원의 선호 순위(1위~4위)를 기입하는 방식이다. 개표는 각 투표자가 기입한 1순위 후보를 집계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킨 후 최저 득표자가 받은 표를 해당 표에 적혀 있는 2순위 후보들에게 분배해 합산한다. 이를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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