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 발표‥"내년 의사 국시 추가실시 검토"

이혜리 2024. 7.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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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과대 학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다수 의대생들이 교과를 정상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 말까지로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기존에는 매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는 학년말까지 과목 재이수 기회를 부여해 유급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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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자료사진]

정부가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과대 학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다수 의대생들이 교과를 정상 이수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 말까지로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 학칙 및 의과대학 내규 개정을 통해 '학년제' 운영 근거 규정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올해에 한해 의대생 유급 판단 시기와 기준 등을 달리 적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특례 조치' 마련도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매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는 학년말까지 과목 재이수 기회를 부여해 유급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의도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 결손 보충을 위해, 다양한 학기 운영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1학기를 연장해 원격·보충 수업 등으로 결손을 보충하면서 2학기와 병행 운영하거나, 1학기를 연장하고 2학기를 축소하는 방안, 또는 학기를 추가해 총 3학기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습니다.

또 수업일수를 채우기 어려운 경우, 현재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규정된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2주 이내 범위에서 감축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의대 본과 4학년생에 대해 의사 국가시험 추가 응시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 차원에서 2025년 의사 국시 추가 실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578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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