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전 연인 서민재 '데이트 폭력' 폭로 반박 "맹세코 없어" [전문]

임시령 기자 2024. 7.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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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이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전) 의 데이트 폭력 주장을 부인했다.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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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데이트 폭력 부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이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전) 의 데이트 폭력 주장을 부인했다.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라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남태현은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태현은 더이상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연인 남태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8일에도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 2"라는 글을 게재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SNS를 통해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렸다. 서민재는 당시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뒤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함께 투약했다.

서민재는 해당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 이하 남태현 글 전문.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우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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