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KTX 최대 4시간 지연…코레일 "일반열차 운행 조정"

유영규 기자 2024. 7.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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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밤 중부·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용산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표시된 모습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고속열차(KTX)가 최대 4시간가량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여수발 첫 열차인 KTX 502열차(여수∼용산)는 선로 점검 열차가 먼저 운행하며 안전을 확인한 뒤 운행하면서 270분 지연됐습니다.

이 열차를 포함한 KTX 40대와 일반열차 16대가 20∼100분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KTX 고속열차 3대가 무정차 통과한 서대구역은 정오부터 정상적으로 정차될 전망입니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나 안전 확보를 위해 서행할 수 있고,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광역철도(수도권 전철·동해선)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라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장항선 등 기존 일반열차 운행 중지 구간은 재조정됐습니다.

경부선 대전∼동대구, 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은 밤 12시까지 운행 중지됩니다.

호남선 익산∼여수엑스포·목포역은 운행합니다.

전 구간 운행 중지 중인 장항선은 오후 6시 이후, 충북선은 낮 12시 이후 운행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경북선은 오늘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며 "열차 운행 재개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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