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후보들, 공약 내세워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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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원외 지역위원장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인 이재성 후보는 10일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도입해 당원 주권 시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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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원외 지역위원장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인 이재성 후보는 10일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도입해 당원 주권 시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직접 투표, 소통, 정책 제안, 커뮤니티 4가지로 구분했다"며 "부산시당뿐만 아니라 18개 지역위원회 단위로 찬반·선출 투표 시스템을 구현해 직접 선출직 후보를 투표로 결정하고 규정의 개정과 신설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당원 주권 시대를 뒷받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인 최택용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산 전 당원 투표로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 민주당은 비례 대표 시의원 2명을 당선시켰는데, 당원들은 시의원 선출과정에서 완전히 소외됐다"면서 "당원 주권 정당은 구호로 끝날 수 없으며, 이재명 투표와 민주당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했다.
부산 강서 지역위원장인 변성완 후보는 "이번 시당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참패 같은 현 부산시정의 실정을 하나하나 비판하고 새로운 부산시정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당 조직을 부산 재집권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지역위원장인 박성현 후보는 "시당 오륙도 연구소를 동남발전연구소로 확대 개편하는 등 부산의 번영, 부산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제1번 정책으로 삼겠다"면서 "가덕 신공항 완비, 북항 재개발 창조적 성공,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이전, 신산업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뛰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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