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짓는다…"1조 투자"

김재현 기자 2024. 7. 10.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S전선(104230)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

LS는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LS전선이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 달러(약 9459억 원)를 투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LS전선은 버지니아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 통해 투자
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LS전선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S전선(104230)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

LS는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LS전선이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 달러(약 9459억 원)를 투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새 해저케이블 공장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들어선다. 39만6700㎡(약 12만 평) 부지에 연면적 7만㎡(약 2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크기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설치된다.

LS전선 측은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체사피크시는 입찰, 선적, 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S전선은 버지니아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로써 에너지부(DOE)의 9900만 달러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700만 달러(약 2027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 진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