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없애고 편안해지길”…남태현, 서민재 데이트 폭력 주장 반박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7.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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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이 전 여자친구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데이트 폭력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얼마 전부터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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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서민재.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남태현이 전 여자친구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데이트 폭력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얼마 전부터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하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내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태현은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재는 지난달 한 플랫폼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비밀을 폭로한 뒤로 전 남자친구가 사적인 사진을 보내며 협박했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서민재는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고 주장했다. 2차 폭로글에는 전 남자친구가 길거리에서 폭행을 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22년 서민재는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 있어요” 등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남태현은 혼자 또는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서은우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했다. 이후 내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며 셀프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후 남태현과 서민재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됐고,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가수 복귀를 시사했다.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 후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한 소식을 알리며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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