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당대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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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이 전 대표는 △기초과학·미래기술 집중투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전력망 건설 △국민 누구나 재생에너지 생산 및 판매 허용 △기술인재 양성 투자 △남북 안보 리스크 감소 및 평화 구축 △국익 중심 실용적 외교 △출생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금융·기본의료·기본교육 등 시행 확대 △에너지·통신 등 서비스의 점진적 기본적 이용권 확보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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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본적 삶 국가가 보장…2035년까지 주 4일제"
(서울=뉴스1) 문창석 임윤지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과 국가의 기본적 삶 보장, 주 4일제 도입 등 화두를 던지며 대안정당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겠나.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갖고 새 생명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 정치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경제가 곧 민생이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적정한 소비를 유지하지 못하면 높은 생산성이 오히려 경제체제와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주거, 금융, 의료, 교육, 에너지, 통신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보장하고 일정한 소비를 유지함으로써 경제순환과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구성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내세운 '주 4일제 도입'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노동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먼저 주 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며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이면서 여전히 저점 경신을 계속하는 우리나라는 노동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전 대표는 △기초과학·미래기술 집중투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전력망 건설 △국민 누구나 재생에너지 생산 및 판매 허용 △기술인재 양성 투자 △남북 안보 리스크 감소 및 평화 구축 △국익 중심 실용적 외교 △출생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금융·기본의료·기본교육 등 시행 확대 △에너지·통신 등 서비스의 점진적 기본적 이용권 확보 등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금 민주당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원의 주권의지가 제대로 발휘되고 실현되도록 더 유능하고, 더 혁신하고, 더 준비된 정당으로 거듭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살인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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