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고양특례시, '웰니스 도시'로 거듭난다

고양=김아영 기자 2024. 7.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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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도심 속 농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웰니스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훼 생산·유통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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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유통센터 건립해 판매확대 지원체제 구축
신선하고 탄소배출량 적은 로컬푸드도 활성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꽃의 도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도심 속 농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웰니스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훼 생산·유통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판로 확대로 안심밥상 제공과 반려동물 공간 확충, 의료기관 연계한 치유농업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당동에는 화훼류 집하부터 경매, 도·소매, 판매까지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의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32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1,863㎡, 건축연면적 2,771㎡ 규모로 건립됐으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이후 서울·인천·의정부 등 주요지역의 출하물량을 유치해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는 또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비돼 신선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양시에 있는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은 18곳으로 지난해 760만명의 이용객이 몰리면서 95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매장 수와 매출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시는 지난해 ㈜이랜드 킴스클럽과 협약을 맺고 서울·경기·인천 등 19개소 킴스클럽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고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에 따라 장항동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별·저온저장·포장·배송 대행이 가능한 로컬푸드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1만6,530㎡에 동물교감치유센터와 반려견놀이터, 어질리티 등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2021년 개장한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중형·소형견으로 구분해 기질평가 등 업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국내 최대 꽃박람회가 열리는 대표적인 화훼도시이자 로컬푸드의 메카"라며 "화훼산업과 로컬푸드 인프라를 확충해 자연과 동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웰니스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아영 기자 hjayh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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