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에 “11월 대선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도와달라”

정지주 2024. 7.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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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에게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점을 빗대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체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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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에게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점을 빗대 “11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체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11월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인도 11월을 기다리는 중이며, 유럽, 중동, 태평양, 전 세계가 다가오는 11월을 손꼽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말하자면 푸틴도 11월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은 그림자에서 걸어나올 때”라면서 “11월이든 다른 어떤 달이든 기다리지 말고 강력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때”라며 우크라이나에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공습해 수십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강력 규탄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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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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