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건희 여사 문자' 사태, 대통령 당권 개입 시즌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국민의힘 당권 개입 시즌3"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 김 여사 문자를 두고 여사의 사과 문제가 핵심인 것처럼 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총선을 통해 얘기하는 것은 지금 뒤늦은 김 여사의 사과가 아니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국민의힘 당권 개입 시즌3"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연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매서운 심판을 받은 집권당의 전당대회 모습인지, 참으로 희귀한 전당대회가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지만 대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해태한 것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다.
한 대변인은 "지금 김 여사 문자를 두고 여사의 사과 문제가 핵심인 것처럼 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총선을 통해 얘기하는 것은 지금 뒤늦은 김 여사의 사과가 아니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축출, 김기현 대표 만들기 등에 이어 이번에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또다시 용산 대통령실이 당권에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격노할 때마다 수사 개입이 벌어지고 당권 개입 논란이 벌어지는 등 정말 국가 시스템을 농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들도 (비공개회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비선 댓글부대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내부)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인 시절 사설 댓글팀 의혹이 제기됐다"며 "단군 이래 공직자 개인을 위한 댓글팀은 한 전 법무부 장관이 최초라는 지적이 나와 이 역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공범인 이 모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명한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며 "왜 윤석열 정권의 모든 핵심 인사들이 임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 많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풀 수 있는 스모킹건, 핵심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요소가 등장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웅정, 넘어진 아이에 발길질"…벤치에선 "꼴값 떨지 마" 등 폭언도
- [단독] "시공사에 인센티브 10억"…공사기간 한 달 줄인 '공로'
- '46세 특급 동안' 김하늘, 펄럭이는 초미니에 안절부절…쭉 뻗은 각선미는 '예술' [엔터포커싱]
- 경찰 "채상병 사망, 선임대대장 임의지시 때문"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8일 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
-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안해…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라"
- [단독] 고동진·안철수 주축…초당적 'AI-바이오포럼' 출범
-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8일 발표…野 "특검 수용하라"
- 검찰, '법카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野 "국면전환 쇼"(종합)
- "결국 경찰도 한편"…거세지는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